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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봉 칼럼] 사람이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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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문   형   봉
 
자연은 우리가 배워야 할 교과서이다사람과 자연은 하나이다. 어슴푸레 들풀과 들꽃향이 가득한 나물들이 안개 자욱한 새벽을 깨우며 일어나고 있다희망이 가득한 아침 햇살은 이끼 낀 벼랑에서 떨어지는 낙수처럼 마냥 싱그럽기만 하다.

 

자연은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신이 창조한 그대로의 현상또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질서나 현상이다자연의 이치로 설명하자면 천연으로 이루어진 지리적지질적 환경과 조건바다동물식물바람구름” 따위를 말한다.

세상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부드럽고 싱그런 사랑으로 이웃을 도울 생각을 하고 실천하며 권선징악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와 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주는 사랑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공중에 나는 새들에 핀 백합화쪽빛 푸른 하늘강풍 폭우 낙뢰 속에서 인간이 어디 있느냐?”고 나직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생활의식주 문제 때문에 지치고 지친 사람들을 향하여 자연은 영원한 스승으로 지혜를 가르쳐 준다그리고 자연은 시끄러운 세상에서 침묵하는 법을 알려준다그래서 바람과 소낙비에도그 여름날 폭풍우와 벼락에서도 자연은 아무런 말이 없다소리 없는 말이 온 땅에 통하고그 침묵이 땅끝까지 이르게 한다.

 

희랍인들은 인간이 동물보다 귀하다는 뜻으로이성을 가진 동물이라고 하였다그러나 사람들은 자연의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바른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자연이고 꽃이고 나무이다
산이고 바다이고 들이고 하늘이고 땅이다그러므로 이성이 성숙할수록 개인의 감각적 욕망보다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에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사람은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생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지만한쪽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도이성을 가진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일이다또한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자연을 정복한 것 같지만 자연 파괴와 공해 등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전체 생태계를 멸망으로 내몰고 있다.

 

사람은 행복을 얻고자 기계와 무기를 만들고 재물을 쌓고 권력을 구한다그리고 그것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는가에 따라서 욕망이 충족될 수 있고 그만큼 행복이 보장된다고 한다하지만 아무리 그것들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도 자기 자신을 다룰 수 없을 땐 사람은 스스로 고통 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아름다운 자연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거나 말거나 자연은 있는 그 자리에서 자기 나름의 향기와 아름다운 미를 발하고 있다.

 

사람은 부모의 은혜를 입어 혼자 태어났지만어려서는 부모가 곁에서 도와주었고 성장하면서도 이웃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함께 사는 사회에서 이웃과 멀어지면 고독하고고독한 인생은 불행한 인생 종말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자연이 없이는 인간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했다그런데 우리는 이제 자연과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우리의 먹거리는 사람이 스스로 기른 것이다사람은 분명 자연의 성분으로 만들어지고자연에서 나왔고자연으로 살다가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그러기에 성경은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고 하지 않나그런데도자연과 인간을 별개의 무관한 존재로, “인간에 의해 정복되어야 할 것으로 볼 것인가?

 

우리는 자연을 통해 사람들끼리 진짜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자연과 사람은 하나이기에 모두 함께 아름다운 삶을 누려보자.


문 형 봉 (京南)

 

대한기자협회 상임중앙위원

     월간 KNS뉴스통신 사장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편집인

    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더조은신문 편집국장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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